제주 전기차 보조금 접수 재개…하반기 1600대
핵심 요약
제주도가 추경 277억원을 확보해 중단됐던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을 재개한다. 하반기 전기차 1600대를 추가해 올해 보급 규모를 6800여 대로 확대한다. 제주 전기차는 누적 4만9335대로 전체 운행 차량의 11.89%를 차지한다.
예산이 예상보다 일찍 바닥나 지난 5월 중단된 제주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이 추가 재원을 마련해 다시 시작된다. 제주도는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277억원을 투입해 하반기에 승용차와 화물차 등 전기차 1600대를 추가 보급한다. 올해 전체 민간보급 규모는 6800여 대로 확대돼 지난해 5534대보다 2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 물량은 승용차 1200대와 화물차 400대로 구성된다. 이와 별도로 승합차 80대와 전기 이륜차 200대도 함께 공고해 신청을 받는다. 접수 집중에 따른 시스템 과부하와 지연을 줄이기 위해 차종별 시작 시각을 나눴다. 승용차 신청은 6일 오후 2시, 화물차·승합차·이륜차 신청은 7일 오후 2시부터 각각 진행된다.
제주는 올해 민간보급 예산으로 편성한 633억원이 조기에 소진되면서 지난 5월 접수를 마감했다. 그러나 고유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 구매 수요가 계속되자 하반기 사업을 위한 재원을 추경에 반영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구매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배로 늘었다. 충전 기반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섬 지역 특성상 충전과 운행이 용이한 점도 수요가 몰린 배경으로 꼽힌다.
제주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본 보조금 외에도 양방향 충전 기능을 갖춘 V2G 차량과 충전기 설치에 추가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달 말 현재 제주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는 누적 4만9335대로 전체 차량의 11.89%를 차지한다. 차종별 지원액과 신청 자격 등 세부 사항은 6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 누리집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