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잉여 재생에너지 활용 40㎿ AI 기반 설계
핵심 요약
제주도가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하는 40㎿급 그린 AI 데이터센터 기획에 착수했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제주 특화산업의 AX, 전문 인재 양성이 사업의 3대 축이다. 연말 준공 예정인 소규모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RE100 모델 실증도 협의 중이다.
제주에서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인공지능 연산에 활용하는 40㎿ 규모 데이터센터 구상이 기획 단계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7일 인공지능 기반 산업 혁신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제주권 AX 대전환’ 사업의 기획 용역에 착수했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제주 특화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전문 인재 양성을 하나의 사업 체계로 묶는 작업이다.
사업의 핵심 시설인 ‘그린 AI 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남은 전력을 흡수하면서 고성능 인공지능 연산 기반을 공급하는 이중 기능을 갖추도록 설계된다. 이 연산 자원은 재생에너지·우주·바이오 등 제주 특화산업의 AX 추진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시설 구축뿐 아니라 산업 현장의 전환과 이를 수행할 전문 인력 육성까지 3개 축으로 세부 계획을 마련한다.
제주권 AX 대전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책 사업으로, 2026년에는 제주와 충청남도, 강원도 권역에서 각각 사업 기획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 사업과 별도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을 통해 소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해당 시설은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소규모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RE100 기반 데이터센터 모델의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이 실증은 향후 40㎿급 그린 AI 데이터센터 구상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운영 모델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제주도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AX 생태계를 실증하고 국내외로 확산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