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육상·해상 거센 바람…10일까지 이어진다
핵심 요약
제주 산지와 서귀포시 등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 주변 해상에는 초속 10~14m의 바람과 최고 4m의 높은 물결이 관측됐다. 초속 20~25m 이상의 강풍과 해상 기상악화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7일 제주 산지와 서귀포시를 비롯한 도내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10시 기준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었으며, 앞으로 바람의 세기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국제공항 주변에서도 강한 바람이 관측되는 등 도내 곳곳이 거센 바람의 영향을 받고 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제주 산지와 서귀포시 서부·남부·동부·중산간, 제주시 동부다. 같은 시각 지점별 최근 1시간 최대순간풍속은 마라도 초속 17.1m, 사제비 16.8m, 가파도 15.9m, 새별오름 15.6m로 측정됐다. 산지와 중산간뿐 아니라 섬 지역과 오름에서도 강한 순간풍속이 잇따라 기록됐다.
제주 주변 해상도 기상 상황이 악화됐다.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은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있다. 물결은 1.5~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고 있으며, 해안가에는 너울로 형성된 높은 물결이 강한 힘으로 밀려들 가능성이 있다.
강풍과 거친 해상 상황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제주에서는 초속 20~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고, 주변 바다의 기상 여건도 계속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너울성 높은 물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해안가에서는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