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담생국수, 상생 지원 뒤 매출 세 배로
핵심 요약
29년 된 용담생국수의 매출이 상생 지원 이후 세 배로 늘었다. 고기국수를 개선하고 돼지국밥을 개발했으며 서비스와 주방 설비도 정비했다. 재기에 성공한 참여 식당들은 자발적인 지역 봉사로 상생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제주시에서 29년 동안 부부가 운영해 온 영세식당 ‘용담생국수’가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지원을 거쳐 매출을 세 배로 늘렸다. 2023년 말 재개장한 뒤 손님이 몰리면서 현재는 부부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가게 운영에 나설 정도로 일손이 바빠졌다. 이 식당은 프로젝트의 26번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메뉴 개선은 제주 지역 음식의 특색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주력 메뉴인 고기국수의 조리법과 구성을 다듬고 돼지국밥을 새롭게 개발해 선보였다. 호텔신라는 메뉴 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손님 응대 교육과 주방 설비 개선까지 식당 운영 전반을 지원했다. 새 메뉴는 식당을 찾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와 협력해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와 제주 음식문화 경쟁력 향상을 돕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제주도청이 주관하는 선정위원회가 심의를 통해 식당을 정하면 요리·시설·서비스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이 조리법, 접객, 설비 등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2014년 2월 1호점인 ‘신성할망식당’의 문을 열면서 시작됐으며 현재 29호점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참여 식당들은 제주 동서남북에서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개성 있는 메뉴를 운영하며 관광객의 먹거리 여행 코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원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일부 식당 주인들은 자발적으로 봉사모임을 꾸려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