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장 정화조 사고로 이주노동자 2명 숨져
핵심 요약
제주시 한경면 양돈장 정화조에 추락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졌다. 베트남과 네팔 국적의 30대 근로자들은 구조 당시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두 사람이 정화조에 빠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8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의 한 양돈장에서 정화조 내부로 추락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가 구조 작업을 벌여 두 사람을 정화조 밖으로 옮겼으나, 이들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 병원 이송도 곧바로 이뤄졌지만 두 근로자는 끝내 사망했다.
정화조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이날 오전 7시 56분께다. 사고가 발생한 시설은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5m 규모였으며, 내부 공간의 약 절반에는 내용물이 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대는 현장에 도착한 뒤 약 40분 동안 구조 작업을 진행해 내부에 있던 2명을 구조했다.
사망자들은 해당 양돈장에서 근무하던 30대 외국인 근로자들로 파악됐다. 두 사람의 국적은 각각 베트남과 네팔로 확인됐다. 구조 직후 두 근로자에게서 심정지가 확인됐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도 생명을 되찾지 못했다. 사고는 두 사람이 양돈장 정화조 내부에 추락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경찰은 현장을 중심으로 두 근로자가 정화조에 빠지게 된 과정과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오전 신고 접수 이후 소방대가 두 사람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는 점이다. 경찰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