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대 체전 의료망 강화…첫 스포츠약국 가동
핵심 요약
제주도가 양대 전국체전을 앞두고 도내 첫 스포츠약국을 운영한다. 약사 24명이 의약품 49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복약지도와 도핑 예방 상담을 맡는다. 숙박시설 위생점검과 경기장별 감염병 위험평가 등 방역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제주도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의료지원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도내에서 처음 운영하는 스포츠약국은 주경기장인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 의료지원본부와 개·폐회식 현장에 설치되며, 선수와 임원은 물론 자원봉사자와 일반 관람객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는 스포츠약사 전문과정을 이수한 인력을 포함해 약사 24명이 배치된다. 진통·소염제와 호흡기·소화기 의약품 등 49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정확한 약물 복용을 돕는 복약지도와 도핑 예방 상담도 진행한다. 운동능력 향상에 필요한 영양제 정보와 부상 선수의 약물치료에 관한 안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대규모 선수단과 관람객의 제주 체류에 대비한 감염병 관리도 의료지원 대책에 포함됐다. 대회 전 선수단 숙박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레지오넬라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 조치와 소독 여부를 확인한다. 경기장별 감염병 위험평가를 통해 현장마다 위험요인을 파악한 뒤 필요한 방역 조치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민간과 공공 부문이 함께 의료·위생 안전망을 마련하고 유관기관 공조 체계를 가동해 두 대회의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먼저 열리며,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지역 7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스포츠약국과 사전 위생점검, 경기장별 방역 조치는 두 대회 기간 선수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