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지질공원 지위 유지 현장평가 돌입
핵심 요약
유네스코 전문가 2명이 3일부터 6일까지 제주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현장심사를 진행한다. 제주는 2010년 최초 인증 이후 세 차례 재검증을 모두 통과하고 네 번째 통과를 준비해 왔다. 최종 결과는 11월 이사회 심의를 거쳐 12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발표된다.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네 번째 재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전문가 2명은 3일부터 6일까지 제주 전역을 방문해 현장심사를 진행한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마다 자격을 다시 확인받아야 하며, 제주는 2014년과 2018년, 2022년에 이어 네 차례 연속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평가는 포르투갈의 지질공원 전문가 카를로스 네토 데 카르발류와 중국의 루친페이가 맡았다. 두 심사위원은 도지사 면담에 이어 성산일출봉과 수월봉, 산방산·용머리해안 등 대표 지질명소를 찾아 최근 4년간의 관리와 보전 실태를 점검한다. 지질공원 해설사와 지역 주민도 만나 운영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참여한 현황을 살핀다.
제주는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뒤 지금까지 실시된 재검증을 모두 통과했다. 이번 심사를 앞두고 유네스코 권고사항 이행과 지질공원 홍보·활성화, 국제교류를 이어왔다. 2022년 재검증 때 제시된 지질유산 홍보와 보전 방법 개선 등 3개 권고사항을 이행하고, 대표 명소 3곳에서는 주민참여형 지질트레일 행사를 매년 운영했다.
현장 일정이 끝나면 두 심사위원이 작성한 평가 보고서를 토대로 후속 심의가 진행된다.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는 오는 11월 재검증 결과를 심의하며, 유네스코 총회는 12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가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했다는 의미의 그린카드를 받아야 현재의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