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계항 카약 사고…표류객 2명 무사 구조
핵심 요약
제주 사계항 해상에서 카약 사고로 레저객 2명이 표류했다. 인근 어선과 해경이 이들을 구조했고 다른 일행 1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다. 세 사람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 해상에서 카약을 타던 일행이 너울성 파도를 만나 2명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카약 전복으로 물에 빠진 40대 여성 A씨와 체력이 떨어진 50대 B씨는 인근 어선과 해경에 차례로 구조됐다. 함께 레저 활동에 나선 50대 C씨는 다른 도움 없이 스스로 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사고 신고는 이날 오전 11시 11분께 접수됐다. A씨가 타고 있던 카약 한 대가 뒤집히면서 A씨는 해상에 표류했고, 주변을 지나던 어선이 이를 발견해 구조했다. 현장으로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한 해경은 어선으로부터 A씨를 인계받았다. 이어 체력 저하로 표류 중이던 B씨를 확인한 뒤 구명환을 이용해 구조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다.
A씨와 B씨, C씨는 함께 카약을 타고 사계항 해상에서 레저 활동을 하던 중 너울성 파도를 맞닥뜨렸다. 이들은 약 2시간 동안 카약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체력이 떨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무동력 기구를 장시간 운용한 데다 폭염에 노출되면서 자력으로 돌아오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고, 결국 A씨의 카약 전복과 일행의 표류로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구조된 일행 3명은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나 심각한 부상이 확인되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인근 어선의 신고와 초기 구조, 해경의 현장 대응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해경은 폭염 속에서 무동력 레저기구를 오래 이용하면 체력 저하로 복귀가 어려워지고 표류 위험도 커질 수 있다며 활동 중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