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밤낮없는 폭염 지속…열대야 25일째 이어져
핵심 요약
제주에서 열대야가 25일 연속 이어지며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제주 북부 최저기온은 27.6도, 고산 26.6도, 서귀포 25.6도를 기록했다. 폭염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확대·발효된 가운데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제주 지역의 밤사이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25일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달 31일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 북부 지역의 최저기온이 27.6도, 고산 26.6도, 서귀포 25.6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25일, 서귀포 24일, 고산 21일, 성산 16일의 열대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7일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된 이후 25일 연속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으로, 이번 기록은 제주 지역의 밤더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현재 서귀포시 남부와 중부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제주시 북부·서부와 서귀포시 중산간 지역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제주시 중산간·동부와 서귀포시 서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를, 제주시 북부·동부·서부와 서귀포시 남부·서부에는 열대야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상청은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밤사이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폭염경보가 확대된 지역에서는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수분 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 지역의 폭염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