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뮌헨전서 경험과 리그 일정 모두 잡는다
핵심 요약
제주SK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코스타 감독은 김민재와 재회하는 한편 연전 속에서 선수단 체력을 조절한다. 김동준은 롤 모델 노이어의 플레이를 배우고 유니폼 교환 기회는 후배들에게 양보할 뜻을 밝혔다.

K리그1 제주SK가 3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구단을 상대로 선수단과 자신 모두 잊지 못할 경험을 얻을 것이라며, 경기 자체를 즐기면서도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맞대결은 코스타 감독과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재회로도 관심을 모은다. 한국 대표팀 코치 시절 김민재를 지도했던 코스타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옛 제자와 만났다. 기자회견장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눈 그는 김민재가 여전히 겸손하고 좋은 친구라며, 새로운 도전에 만족해 보이고 신체 상태도 한층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코스타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등 주로 코치로 활동했고, 지난해 말 제주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다만 데뷔 시즌에 성사된 명문 구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일정 관리라는 과제도 안았다. 제주는 지난달 29일 화성FC와 코리아컵에서 승부차기까지 치렀고, 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뮌헨전을 소화한 뒤 8일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에 나선다.
폭염 속 연전까지 고려한 제주는 화성·인천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뛴 선수들을 뮌헨전에 기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코스타 감독은 친선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되 주말 리그 전북전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은 롤 모델인 마누엘 노이어의 넓은 수비 범위와 경기 운영을 직접 보고 배우기를 기대했다. 노이어와 유니폼을 교환할 기회는 자신보다 후배들이 갖는 편이 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며 양보할 뜻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