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 사용 9% 늘어 비상 공급체계 가동
핵심 요약
제주 지역 생활용수 사용량이 지난해 평균보다 약 9% 늘었다. 제주도는 예비 지하수 70공과 54명 규모의 비상급수대책반을 가동했다. 급수 취약지역 조사와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시설 확충 공사를 추진한다.
제주 지역의 폭염과 가뭄이 길어지면서 생활용수 사용량이 지난해 평균보다 약 9% 증가했다. 제주도는 급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일부 지역에서 단수와 저수압이 이어지자 비상급수대책반을 가동하고 예비 지하수를 추가 투입하는 등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대응에 들어갔다.
도내 상수도 시설은 정수장 17곳과 지하수 299공을 합쳐 하루 51만5천498㎡ 규모의 용량을 갖추고 있다. 현재 하루 공급량은 47만5천154㎡로 전체 시설용량의 92% 수준이며, 지난해 평균보다 4만∼5만t 늘었다. 중산간 지역의 주요 수원인 어승생정수장 저수율은 지난 4일 기준 저수용량의 70%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수원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생활용수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후관 누수 등이 있는 급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와 행정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접수된 상수도 민원 112건 가운데 75건의 조치를 마쳤으며, 나머지 37건은 처리하고 있다.
제주도는 예비 지하수 90공 중 70공을 추가 가동해 하루 8만276㎡ 규모의 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상수도부장을 총괄로 한 4개 반 54명의 비상급수대책반은 지난달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된다. 오는 15일까지 읍면동별 급수 취약 현황을 조사하고 하반기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상수도 시설 확충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단수나 저수압 신고는 상하수도 민원 대표번호 064-121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