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 도움에 한글로 답한 중국인 관광객
핵심 요약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에서 잃어버린 신분증과 카메라를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았다. 관광객은 출국 전 연동지구대를 찾아 한글로 직접 쓴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경찰은 번역기와 영어로 소통하고 택시기사에게 연락해 분실물을 찾아줬다.

제주에서 신분증과 카메라를 잃어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출국을 앞두고 한글 손편지를 전달했다.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이 관광객은 분실 당시의 막막했던 상황과 경찰관들이 물건을 찾아준 과정, 고마운 마음을 자필로 자세히 적었다.
두 명의 여성 관광객은 6월 23일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를 방문해 번역 애플리케이션으로 전날 있었던 일을 설명한 뒤 편지를 건넸다. 이들은 출국 하루 전 늦은 오후 신분증과 카메라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지나가던 순찰차를 발견해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택시에 물건을 두고 내렸을 가능성을 확인한 뒤 택시 호출 앱으로 기사와 연락해 분실물을 되찾았다.
관광객은 카메라에 제주 여행 중 촬영한 사진과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어 불안감이 컸다고 편지에 썼다. 곧 제주를 떠나야 하는 데다 비까지 내렸고, 한국어로 의사소통하기 어려워 막막한 상태였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도움을 요청받은 여성 경찰관은 영어와 번역기를 함께 사용해 차분히 소통하며 관광객을 안심시켰다.
경찰청 유튜브에는 3일 이 사연을 담은 1분 11초 영상이 공개됐다. 관광객은 여행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될 수 있었던 밤이 경찰관들 덕분에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도 정성스럽게 눌러 쓴 편지에서 고마움이 느껴진다며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과 관광객의 감사 인상에 공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