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영난 24개 업종에 300억원 보증 지원
핵심 요약
제주도가 위기업종 소상공인 약 1천곳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연 매출 10억원 이하 사업자에게 업체당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하고 보증료와 대출이자 부담을 낮춘다. 24개 업종이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신청부터 보증 발급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제주도가 10일 제주신용보증재단, 카카오뱅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영 여건이 악화한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보증을 시작했다. 지원 규모는 모두 300억원으로, 지정된 위기업종에서 연 매출 10억원 이하로 사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약 1천곳에 업체당 최대 3천만원을 보증한다.
재원은 제주도와 카카오뱅크가 각각 10억원을 출연해 조성한 20억원이며,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이를 기반으로 보증을 공급한다. 상품은 2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증료는 카카오뱅크와 재단이 부담하고, 제주도는 대출금리 가운데 2.5%를 이차보전해 이용자의 금융비용을 낮춘다.
제주도는 소상공인 3만3514곳의 경영 데이터를 토대로 신용점수와 매출 감소, 제2금융권 대출 증가 등을 분석해 업종별 상황을 평가했다. 한국표준산업분류 중분류 64개 중 소매업, 도매 및 상품중개업, 숙박업, 교육서비스업을 포함한 24개 업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농·어업 등 1차산업과 건설업 특별보증 대상 업종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자는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드림’ 앱이나 카카오뱅크 앱에서 방문 없이 보증 심사와 발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며, 지원은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중소기업육성자금 협약금융기관에도 새로 합류해 참여 기관이 16곳으로 늘었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카카오뱅크의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업종별 데이터를 활용해 어려움이 큰 분야에 자금을 공급하고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