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KDD 본회의 돌입…제프 딘, AI 15년과 다음 단계 제시
핵심 요약
제32회 ACM SIGKDD 2026이 제주에서 기조강연과 학술논문 발표를 중심으로 본회의에 들어간다. 제프 딘은 AI 발전 15년과 Gemini·TPU·분산학습의 흐름, 향후 기술 방향을 제시한다. Korea Day에서는 국내 7개사가 반도체·제조·검색·게임·뷰티 등 산업별 AI 전환 사례를 공개한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제32회 ACM SIGKDD 2026이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본회의 일정에 들어간다. 구글의 검색·분산컴퓨팅·AI 기술을 27년간 이끈 뒤 독립 AI 기업 창업에 나선 제프 딘은 오전 8시부터 9시20분까지 첫 기조강연을 맡아 지난 15년의 인공지능 발전 과정과 앞으로 중요해질 기술을 진단한다. 지난 9~10일 진행된 워크숍과 튜토리얼에 이어 기조강연과 학술논문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딘은 모델 구조의 변화와 대규모 분산학습, AI 전용 가속기 TPU, 학습과 서비스의 효율을 높인 알고리즘을 폭넓게 살핀다. 생성형 AI 모델 Gemini의 개발 과정과 대규모 연구·엔지니어링 조직 운영 경험, 현재 AI 모델이 구현할 수 있는 능력과 빠른 발전이 예상되는 분야도 다룬다. 그는 1999년 구글에 합류해 검색·색인 시스템을 비롯해 MapReduce, Bigtable, Spanner, TensorFlow 등 핵심 컴퓨팅 인프라 개발에 참여했다.
딘은 지난 5일 산제이 게마왓, 오리올 비냘스, 쿽 레 등과 함께 구글을 떠나 ‘디스커버리 루프’ 설립에 착수했다. 새 회사는 AI를 활용해 과학·공학 연구의 실험과 발견 과정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기조강연 직후인 오전 9시50분에는 특별 세션 ‘Korea Day’가 열린다. 네이버, LG AI연구원, SK하이닉스, HD현대, 아모레퍼시픽, 크래프톤, 삼성전자 등 7개사가 각각 20분 동안 AI와 인공지능전환 전략을 발표한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에이전트로 검색·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를 연결하는 구상을, LG AI연구원은 K-EXAONE을 제조·연구개발·헬스케어·금융·공공서비스로 확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소개한다. SK하이닉스는 LLM 확산 속 메모리 용량·대역폭 병목과 차세대 메모리 전략을, HD현대는 제조현장의 데이터 통합과 기존 시스템 제약, 조직 전환 및 활용 사례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400여개 시스템, 5만개 이상 테이블, 500만개 이상 문서를 통합해 1000여개 AI 에이전트와 LLM 챗봇의 기반을 구축한 성과와 지식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이동하 Data Intelligence Team 담당 임원이 설명한다. 크래프톤은 온디바이스 AI 동료 ‘Ally’, 부정행위 탐지와 e스포츠 예측 사례를, 아모레퍼시픽은 전문의 판단을 반영한 피부 평가 기술과 멀티모달 피부 파운데이션 모델 방향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Data Day와 논문 구두발표, 박사학위논문상 세션, 오후 4시 Test of Time Awards가 이어지며 행사는 13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