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IB 질적 성장, 학교 자율·전문 인력에 초점
핵심 요약
제주교육청이 싱가포르 SOTA에서 IB 교육과정의 자율성과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교원 연수와 전문 인력, 학교 현장의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인트마가렛중학교와 환경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 참여형 국제교류 확대를 추진한다.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교육청 방문단이 12일 싱가포르 예술학교 SOTA를 찾아 제주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의 질적 성장 방안을 점검했다. 방문단은 학교의 교육과정 자율성과 교사 전문성, 행정·재정 지원체계를 살피며 IB학교 확대 과정에서 교육의 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OTA는 무용·영화·문학예술·음악·연극·시각예술을 6년 통합과정으로 운영하는 예술특성화 독립학교다. 대학 진학 중심의 디플로마 프로그램(DP)과 학문적 기초에 실습·직업교육을 결합한 직업연계 프로그램(CP)을 함께 운영한다. CP 담당 교사 약 60명과 DP 교사 약 100명, 행정직원 약 100명이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방문단은 고미 윤 교장 등 학교 운영진과 과목 간 연계, 이론과 실무의 통합, 지역 언어교육, 인성·시민교육의 운영 방식을 공유했다. 정부 재정 지원을 받으면서도 학교가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구조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제주교육청은 SOTA의 운영 사례를 통해 학교 수 확대보다 자율성과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제주교육청은 제주특별법의 교육특례를 활용한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와 IB 교원 연수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학교의 행정·재정 수요를 신속히 지원할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13일 서귀포여고와 교류 중인 세인트마가렛중학교에서 환경·생명과학 프로그램과 감량·재사용·재활용의 ‘3R’ 실천교육을 공유했다. 앞으로 환경·생태 등 공동 주제를 중심으로 학생 참여형 국제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