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E-9 노동자 350명 근무·생활환경 살핀다
핵심 요약
제주도가 E-9 외국인노동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노동·인권·생활 실태를 조사한다. 도내 E-9 노동자는 올해 5월 말 3778명으로 2022년 말보다 84.6% 증가했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 11월 정책과제를 마련하고 12월 최종보고서를 발간한다.
제주도가 도내 비전문취업(E-9) 외국인노동자의 근무 여건과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확인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조사 대상은 제주 전역 사업장에서 일하는 E-9 노동자 중 표본으로 선정된 350여 명이다. 조사는 실효성 있는 노동정책과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조사 방식은 조사원이 참여자를 직접 만나는 대면 면접과 온라인 설문을 병행하는 형태다. 근로계약 체결 여부와 임금 지급 실태,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운영 상황을 살피고 산업재해 경험과 안전보건 교육 이수 여부도 확인한다. 노동 현장뿐 아니라 인권과 생활 전반의 애로사항을 함께 파악해 정책 수립에 활용할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5월 말 제주지역 E-9 외국인노동자는 3778명으로, 2022년 말 2046명보다 84.6% 늘었다. 업종별로는 어업이 1491명으로 전체의 39.5%를 차지했고, 농·축산업 1205명(31.9%), 제조업 987명(26.1%), 서비스업 92명(2.4%) 순이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고용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노동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뒷받침할 자료의 필요성도 커졌다.
본조사와 심층면접은 8월부터 9월까지 실시하며, 10월에는 수집 자료를 분석해 중간보고를 진행한다. 11월에는 결과에서 확인된 주요 시사점과 정책과제를 정리하고 12월 최종보고서를 발간한다. 제주도는 조사원 사전교육과 현장 모니터링, 응답 검증으로 자료의 신뢰도를 관리하고,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절차와 조사 종료 뒤 안전한 폐기 원칙도 준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