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공급망 AI 전환, 협력사 역량이 최대 변수
핵심 요약
국내 주요 제조기업의 91.5%가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AI 전환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협력사 지원에 착수한 기업은 45.0%였고, 디지털 인프라와 AI 활용 역량 부족이 최대 제약으로 지목됐다. 기업의 43.7%는 협력사 AI 도입 비용 지원을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선택했다.
국내 주요 제조기업의 91.5%가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협력사 지원 계획이 없는 기업에서도 82.3%가 필요성을 인정했다. 현재 지원에 착수한 기업은 45.0%로, 39.5%는 일부 협력사와 시범·파일럿 사업을 진행하고 5.5%는 전사 또는 사업부 단위로 확산·정착시키고 있다. 별도로 24.0%는 향후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협력사 AX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생산성 향상이 48.8%로 가장 컸다. 공급망 위험 대응 22.9%, 비용 절감 19.6%, 규제 대응 6.3%가 뒤를 이었다. 지원 방식은 생산·품질·설비·물류 데이터 연계와 표준화가 34.4%로 가장 많았고, 공동 파일럿·실증 23.8%, AX 수준 진단과 로드맵 컨설팅 16.4%, 임직원 교육과 전문인력 파견 14.3% 순이었다. AI 솔루션이나 인프라만 제공하는 방식은 10.7%였다.
현장 확산을 가로막는 최대 요인은 협력사의 디지털 인프라와 AI 활용 역량 부족으로, 응답률은 43.4%였다. 데이터 연계·표준화 및 보안 관리의 어려움이 22.7%, 협력사의 도입 비용 부담이 17.5%를 차지했다. 기업들은 협력사 AX를 단순한 상생 활동이 아니라 품질 안정과 납기 단축을 통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솔루션 제공보다 데이터 기반 구축과 공동 검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 지원이 협력사 AX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기업은 86.5%였다. 우선 필요한 정책으로 43.7%가 협력사의 AI 도입 비용 지원을 선택했고, 25.5%는 업종·공정별 AI 솔루션과 표준모델 개발 지원을 꼽았다. 초기 도입비와 공통 AI 모델은 정부가 뒷받침하고 기업은 데이터 연계와 공동 실증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이 제시됐다. 이번 조사는 매출 상위 800대 제조기업 중 200개사를 대상으로 6월 9일부터 22일까지 전화·팩스·이메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6.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