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윌슨, 유격수 최장 111경기 무실책
핵심 요약
제이콥 윌슨이 111경기 연속 무실책으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최장 기록을 세웠다. 2025년 7월 7일부터 이어진 무실책 행진으로 마이크 보딕의 종전 110경기 기록을 넘어섰다. 빅리그 유격수였던 아버지 잭 윌슨의 뒤를 잇는 그는 올스타 선정에 이어 골드글러브에도 도전한다.
어슬레틱스의 주전 유격수 제이콥 윌슨이 메이저리그 유격수 최장인 111경기 연속 무실책 기록을 세웠다. 윌슨은 10일 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출전해 실책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마이크 보딕이 보유했던 110경기 연속 무실책 기록을 넘어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
윌슨의 마지막 실책은 2025년 7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나왔다. 그는 이튿날부터 만 1년이 넘도록 한 차례도 실책을 기록하지 않으며 연속 무실책 행진을 이어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던 보딕은 2002년 110경기까지 실책 없이 수비했지만 111번째 경기에서 기록이 중단됐다. 윌슨은 같은 지점에서도 무실책 경기를 완성하며 단독 기록 보유자가 됐다.
2002년생 윌슨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어슬레틱스의 1라운드 전체 6순위 지명을 받았고, 202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12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는 팀 동료 닉 커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으며 안정적인 수비와 준수한 공격력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윌슨은 올해 골드글러브에도 도전할 만한 성과를 쌓고 있다. 어슬레틱스 유격수의 골드글러브 수상은 1985년 알프레도 그리핀 이후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 잭 윌슨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며 수비력을 인정받은 유격수로, 2012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를 경험한 아버지에 이어 아들도 1라운드 지명과 올스타 선정을 거쳐 같은 포지션에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