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알츠하이머 치료 모니터링 AI 국내 인증
핵심 요약
제이엘케이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모니터링 AI 플랫폼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인증을 받았다. 트레이스젠트-AD는 뇌 MRI의 신호 영역과 병변 정보를 정량화하고 시점별 변화를 비교한다. 회사는 국내 의료기관 검증을 확대하고 미국 FDA 등 해외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엘케이가 알츠하이머병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국내 품목인증을 확보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뇌 영상 분석·모니터링 플랫폼 ‘트레이스젠트-AD’는 심각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뇌 영상을 분석하고 의료진의 관찰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날 제이엘케이 주가는 5,7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0원, 0.71% 올랐다.
트레이스젠트-AD는 AI 알고리즘으로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고강도와 저강도 신호 영역을 구분해 시각화한다. 의료진이 병변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개수와 직경, 부피 등 정량 정보도 함께 제시한다. 촬영 시점이 다른 MRI 영상끼리 비교하는 기능을 갖춰 시간 경과에 따른 병변의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츠하이머병 치료 분야에서는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치료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일찍 포착하는 일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치료제 처방이 확대되면 반복적인 MRI 검사와 정밀한 영상 분석의 중요성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제이엘케이의 판단이다. 이번 플랫폼은 이런 치료 환경에서 영상 분석과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이엘케이는 품목인증을 계기로 국내 의료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제품의 활용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뇌졸중 분야에서 축적한 의료영상 AI 기술과 사업화 경험을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퇴행성 뇌 질환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국내 협력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 인허가 등 해외 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성장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 지원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