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도 MAU 10억 명…AI 양강 경쟁 격화
핵심 요약
제미나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가 10억 명을 돌파해 챗GPT와 함께 10억 명대에 진입했다. 챗GPT가 약 3개월 먼저 기록을 세웠지만 최근 이용자 증가율은 제미나이가 앞섰다. 향후 경쟁의 핵심은 이용 빈도와 유료 구독·광고·기업용 서비스 매출로 이동하고 있다.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제미나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같은 기준으로 10억 명을 돌파한 오픈AI 챗GPT와 약 3개월 간격을 두고 나란히 10억 명대에 진입했다. 전체 이용자 규모에서는 챗GPT가 앞서 있지만 제미나이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두 서비스의 격차는 크게 좁혀지고 있다.
제미나이는 지난해 말 약 7억5000만 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를 올해 5월 9억 명까지 늘렸다. 7월 말에는 9억5000만 명을 넘어섰고 이후 불과 몇 주 사이 5000만 명이 추가되며 10억 명 선을 돌파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제미나이를 구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제품으로 평가했다. 구글 서비스 중 이용자 10억 명을 넘긴 사례로는 14번째다.
챗GPT는 출시 약 3년 반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10억 명을 확보해 역대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다만 최근 증가율에서는 제미나이가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챗GPT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가 약 6% 늘어나는 동안 제미나이는 30% 수준 증가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비롯해 검색, 크롬, 지메일 등 기존 서비스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이용 기반을 넓혔고, iOS에서도 활성 이용자 1억 명을 넘어섰다.
두 서비스가 월간 이용자 10억 명이라는 기준점을 통과하면서 경쟁의 초점은 가입자 외형에서 실제 이용 빈도와 수익 창출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용자를 유료 구독과 광고, 기업용 서비스 매출로 얼마나 연결하는지가 향후 경쟁을 가를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생성형 AI 시장을 먼저 확보한 챗GPT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구글의 추격이 빨라지면서 플랫폼 주도권 경쟁도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