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외부 앱 연결해 예약·검색 직접 처리
핵심 요약
제미나이가 외부 서비스 13개를 연결해 식당·진료 예약과 티켓·렌터카 검색 등을 수행한다. 삼성전자와 샤오미 등 안드로이드 제조사의 캘린더·메모·갤러리 앱도 일부 기기에서 연동된다. 지원 국가와 언어, 기기 및 계정 조건은 서비스별로 다르며 신규 기능은 수주에 걸쳐 적용된다.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 제미나이에 외부 앱과 서비스를 추가로 연결해 정보 제공을 넘어 예약과 검색 같은 실제 업무까지 맡긴다. 구글은 12일 현지시간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2026’에서 생산성·여행·엔터테인먼트·음악·건강 분야의 연동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신규 연결은 향후 수주 동안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이용자는 하나의 대화형 화면에서 계획 수립과 콘텐츠 제작, 일상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새로 연결되는 외부 서비스는 13개다. 피버·겟유어가이드·로칼리자·오픈테이블·티켓마스터를 이용해 여행 활동과 렌터카를 찾고 식당 예약이나 공연·스포츠 티켓 검색을 진행할 수 있다. 아이하트라디오와 판도라에서는 음악과 방송을 찾아 재생하며, 앤지와 썸택으로 집 수리 전문가를 탐색할 수 있다. 작닥에서는 병원과 의사를 검색하고 진료 일정까지 예약한다. 다만 지원 국가와 언어, 웹·모바일 앱, 계정 유형은 연결 서비스별로 다르다.
연동 범위는 구글 앱과 픽셀 기기에 한정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갤럭시에서는 삼성 캘린더·삼성 노트·삼성 리마인더·삼성 갤러리를 제미나이와 연결할 수 있다. 아너·레노버·원플러스·오포·테크노·비보·샤오미의 캘린더나 메모 앱도 일부 기기에서 지원된다. 구글은 앞서 픽셀11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8·플립8에 여러 앱을 오가며 작업하는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적용해 기기 안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넓혔다.
이번 확대의 핵심은 이용자가 앱마다 직접 검색어와 정보를 입력하던 과정을 제미나이와의 대화로 묶는 데 있다. 여러 서비스에 흩어진 기능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호출함으로써 제미나이는 답변형 AI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중개하는 실행 플랫폼으로 범위를 넓히게 됐다. 현재 티켓마스터와 작닥 등 일부 서비스는 미국의 영어 이용자를 중심으로 제공되고 오픈테이블도 지원 지역이 제한돼 있어, 실제 이용 범위는 각 서비스의 제공 조건과 순차 적용 일정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