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 타워 107층 도달…2028년 1㎞ 완공 목표
핵심 요약
제다 타워 공사가 107층까지 진행돼 세계 최초의 1㎞ 건물 완성에 가까워졌다. 완공 시 최소 157층 규모로 사무실과 호텔, 주거시설,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풍하중과 장기 변위를 고려한 구조 설계를 바탕으로 2028년경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제다 타워가 107층까지 올라서며 세계 최고층 건물 기록에 한층 가까워졌다. 완공 시 높이 1㎞ 이상, 최소 157층 규모가 될 예정으로, 인공 구조물 가운데 처음으로 1㎞ 높이를 넘어서는 건물이 된다. 현재 계획된 준공 시점은 2028년경이다.
건물 저층부에는 사무실이 배치되고, 상부에는 객실 200실 규모의 고급 호텔이 들어선다. 그 위로 서비스 아파트와 스카이 로비, 고급 주거시설이 이어지며, 높은 층으로 갈수록 주거 공간의 면적과 가격이 커지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전망대와 헬리콥터 착륙장도 조성될 예정이다.
설계는 두바이의 828m 높이 부르즈 할리파를 설계한 에이드리언 스미스와 고든 길이 맡았다. 제다 타워는 높이 541m인 미국 월드트레이드센터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규모다. 사업은 알 왈리드 빈 탈랄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자가 추진하고 있으며, 100층을 넘긴 세계의 몇 안 되는 초고층 건물 대열에도 합류했다.
구조 설계를 맡은 손튼 토마세티는 최고 높이에서 작용하는 풍하중을 산정하고, 장기간 누적되는 수평·수직 변위를 제어하면서 건축 설계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구조 시스템을 개발했다. 시공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를 단순화하고 막대한 규모의 자재 사용도 최적화했다. 더 라인과 무카압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른 초대형 사업이 일정 지연과 차질을 겪는 가운데 제다 타워 공사는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