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하영, 작품 밖에서 엇갈린 가계사
핵심 요약
정해인과 하영의 서로 다른 가족사가 드라마 공개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하영 측은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오른 기록을 추가 확인했다. 정해인은 애민 정신과 개혁 사상으로 평가받는 실학자 정약용의 후손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은 정해인과 하영의 서로 다른 가족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해인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후손이며, 하영은 최근 방송에서 의사였던 증조부를 소개한 뒤 해당 인물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의혹과 마주했다.
하영은 넷플릭스 코리아 콘텐츠와 KBS 예능 ‘옥탑방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의 집안이 4대째 의사 가문이며 증조부도 의사였다고 밝혔다. 이후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과 그의 과거 행적에 관한 내용이 온라인에 퍼졌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안상호가 하영의 증조부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제기된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하루 뒤인 11일 추가 확인 내용을 담은 공식입장을 내고 앞선 설명을 수정했다.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확인한 것이다.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던 친일단체 대정실업친목회에서는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이에 따라 처음 제시한 ‘사실무근’ 입장과 추가 조사로 확인된 기록 사이의 차이도 드러났다.
정해인의 조상인 정약용은 백성을 위한 개혁과 실용적 학문을 추구한 인물이다. 그는 18년에 걸친 유배 생활 중에도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을 집필했다. 백성을 아끼는 애민 정신과 개혁 사상을 남긴 대표적 실학자로 오늘날까지 존경받는 정약용의 삶은, 안상호를 둘러싸고 확인된 기록과 대비되며 두 주연 배우의 가계사를 함께 조명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