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포항·영덕 촬영진 140명에 대게 한턱
핵심 요약
정해인이 ‘이런 엿같은 사랑’ 배우와 스태프 약 140명을 위해 영덕에서 대게 회식을 열었다. 노쇼 사기 우려로 예약이 취소되자 정해인이 직접 식당을 찾아가 장소를 확보했다. 하영 증조부의 친일 행적 의혹이 불거지면서 두 배우의 14일 언론 인터뷰는 취소됐다.
배우 정해인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촬영 기간 배우와 스태프 약 140명을 위해 대게 회식을 마련한 사연을 공개했다. 정해인이 출연한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 영상은 11일 공개됐다. 그는 포항과 영덕에서 촬영하던 당시 바다와 가까운 지역의 특색을 살려 대게를 회식 메뉴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식 장소는 무한리필 식당이 아니었지만, 정해인은 업주에게 촬영진이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서울에 있던 관계자들도 영덕까지 내려왔고 정해인의 소속사 대표와 당일 촬영이 없던 배우들까지 자리에 합류했다. 참석자들은 장갑을 끼고 대게를 배불리 먹었으며, 정해인은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식사한 현장을 유쾌하게 회상했다.
대규모 회식 예약은 당시 잇따르던 음식점 노쇼 사기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매니저가 신분을 밝히며 연락했지만 업주는 이를 믿지 않았고, 정해인이 직접 통화한 뒤에도 곧바로 예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몇 차례 거절 끝에 자리를 잡았으나 회식 전날 가게가 많은 대게를 수족관에 보관하기 어렵고 노쇼도 우려된다며 예약을 취소했다. 촬영 일정까지 조정한 정해인은 결국 현장을 직접 찾아가 회식 장소를 어렵게 확보했다.
작품 홍보 일정은 함께 출연한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의혹이 불거지며 영향을 받았다. 하영 소속사는 지난 10일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튿날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포함된 기록을 확인했다며 입장을 고치고 사과했다. 대정친목회는 일제의 ‘일선융화’ 정책에 앞장선 친일 단체로 알려져 있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작품 측은 14일로 예정했던 하영과 정해인의 언론 인터뷰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