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송영길, 국정과제 숙지 놓고 재격돌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숙지 여부를 놓고 다시 충돌했다. 정 후보는 국정과제 1호 오답 지적에 송 후보에게 50호를 되물으며 퀴즈식 공세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국정과제 123개와 5대 국정목표의 취지를 강조하며 정 후보의 인식을 문제 삼았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놓고 다시 맞붙었다. 정 후보는 12일 오후 SBS 당대표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앞선 토론 당시 국정과제 1호를 잘못 답했다는 송 후보의 지적을 받자, 이번에는 송 후보에게 국정과제 50호를 아느냐고 되물으며 퀴즈식 공방이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가 정 후보의 ‘내란 종식’ 답변이 어떤 근거에서 나왔는지 묻자 정 후보는 국정과제 1호가 헌법 개정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숭례문이 국보 1호라고 해서 다른 국보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하고, 첫 번째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정부 역시 국정과제 1호를 완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준비한 원고를 살피며 국정과제 50호 내용을 가져왔다고 응수한 뒤 5대 국정목표를 알고 있는지 다시 물었다. 정 후보는 기본이 튼튼한 사회와 국민의 안전·행복, 안정적인 국방·외교 등을 언급하며 안다고 답했다. 이어 상대가 국정과제 50호를 즉시 답하지 못하면서 특정 번호를 묻는 방식으로 덫을 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맞섰다.
공방의 출발점은 지난 10일 KBC광주방송 주관 토론회였다. 당시 정 후보는 국정과제 1호를 묻는 말에 내란 청산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고, 송 후보는 전체 국정과제가 123개이며 첫 과제가 ‘5·18 헌법정신 수록’이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에 집중하다 민심이 돌아선 경험도 거론했다. 이재명 정부의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