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호남서 김민석 ‘과거 반명·자기정치’ 공세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호남에서 김민석 후보의 과거 발언과 행적을 ‘반명’ 및 ‘자기정치’로 규정했다. 자신은 이재명 대표를 지켜온 인물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개혁으로 성장한 ‘노무현 키즈’라고 강조했다.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이 당대표 선출 결과에 좌우된다는 주장도 반박하며 호남 당원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은 7일 호남 일정을 돌며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의 과거 행적과 2022년 지방선거 관련 발언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자신을 향한 ‘반명’과 ‘자기정치’ 비판에는 이재명 당시 대표를 지켜온 사람은 자신이라고 맞받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개혁으로 성장한 ‘노무현 키즈’라는 점도 내세웠다.
정 후보는 전남 순천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김 후보가 2022년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이재명 당시 후보에게 돌린 인터뷰를 했다며, 이를 4년 전 ‘반명’ 행보로 규정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있던 시기에 탈당해 정몽준 후보에게 간 일을 거론하면서 이를 최악의 자기정치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 시기 야당 탄압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수사에 가장 앞서 맞선 사람도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당내 개혁과 지역경선제를 추진한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도 부각했다. 지역경선제가 없었다면 자신은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다며 노사모 출신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부산 노사모의 지지가 광주를 거쳐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인들에게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지지를 요청해 달라고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주장에도 반박했다.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더 빠르게 들어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장 4개에 200조원씩 모두 800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이 당대표 한 사람에 따라 좌우된다면 국가사업이 아니라 개인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에는 전북도청 노동조합 간담회에 참석하고 전주 남부시장과 도깨비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는 등 호남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