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핵심 지지층 결집·개혁 지도부 전면에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핵심 지지층을 다시 결집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10%포인트 이상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법·언론개혁과 메가 프로젝트 관련 입법을 신속히 추진하고 주 52시간제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다짐하면서도 선거 결과와 당 대표 재신임을 연계하는 방안에는 거리를 뒀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전통적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지목하며 자신이 지지율 반등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서울·경기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이날 국회 소통관에 선 정 후보는 국민주권 정신과 국민과의 동행을 강조하고, 대통령 지지율을 현재보다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려 핵심 지지층을 다시 결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 후보는 이 대통령이 국민주권 정신을 잃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그런 취지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동안 구호처럼 강조해 온 가치를 다시 환기하려는 발언이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에는 개혁을 이어갈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사법개혁과 언론개혁을 계속 추진하고,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에 필요한 국회 입법 과제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권 반도체 메가특구에서 주 52시간 근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는 데 대해서는 현행 근로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력이 부족할 경우 추가 고용으로 대응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내놨다. 최근 당 대표 후보 TV토론에서 국정과제 1호로 ‘내란 청산’을 꼽았다가 송영길 후보에게 비판받은 일을 두고는, 당 대표 재임 기간 가장 우선한 내란 청산 역시 국정과제이며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서울시장 재선거 결과와 당 대표 재신임을 연계하겠다는 김민석 후보의 구상에는 같은 방식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거리를 뒀다. 다만 서울시장 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와 송 후보가 모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패배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핵심 지지층 재결집, 개혁 입법 추진, 주 52시간제 유지, 서울시장 선거 승리 구상이 당권 경쟁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