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합동연설서 대통령 이름 혼동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잘못 불렀다. 정 후보는 지난 5월 지방선거 지원유세에서도 두 사람의 이름을 혼동한 뒤 정정했다. 송영길 후보는 이번 말실수와 과거 발언을 함께 거론하며 정 후보의 정권 인식을 문제 삼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대구경북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는 말실수를 했다. 정 후보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구상을 설명하던 중 이명박 대통령 임기 안에 반도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정 후보는 호남이 반도체 클러스터를 가장 잘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어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추진해 대통령 임기 내 제품 출시로 연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이름을 잘못 언급한 뒤 별도의 정정 없이 연설을 이어갔다.
정 후보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혼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후보 지원유세에서는 윤석열·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을 전직 대통령으로 열거했다. 당시 부정부패로 수감된 인물을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가 곧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고치기도 했다.
정 후보의 당대표 연설이 끝난 뒤 송영길 후보는 이명박 정권 임기 안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말한 점과 스스로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가 이미 끝났다고 짚은 송 후보는 정 후보가 당대표 시절 언급했던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는 발언도 다시 꺼내며 이재명 정권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