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지층 결집 내세워 당권 경쟁 승부수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는 핵심 지지층의 결집이 대통령 지지율 회복의 열쇠라고 주장했다.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광주 당심과 노무현 정치의 계승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김민석 후보를 포용하고 당내 화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는 11일 유튜브 인터뷰에서 최근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핵심 지지층의 이탈로 진단했다. 전통적 지지층의 열정을 되살려야 한다며 자신이 대표로 선출되면 대통령 지지율이 즉시 1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란 극복 과정에서 함께한 동지들의 전우애를 복원하는 상징이 자신의 당대표 선출이라고도 강조했다.
호남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광주에 머무는 정 후보는 지역 권리당원 사이에서 자신을 향한 지지가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법제사법위원장 재임 당시의 활동으로 호남 주민들에게 윤석열 정권에 맞서 이겨줘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를 두고는 일부 당원들이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거론하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둘러싼 대표성 논쟁에는 노사모가 수평적 리더십을 지닌 조직이어서 특정인이 대표성을 갖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다만 자신의 정계 진출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연 길을 따라 이뤄진 만큼 스스로를 ‘노무현 키즈’로 부르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한 진정성 있는 정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대통령 취임 전부터 깊은 대화를 많이 나눴고 당대표 재임 중에도 자주 만났다고 설명했지만, 만남과 대화 내용은 보안을 지켜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지적한 송영길 후보의 발언에는 부적절하다며 자제를 요구했다. 전당대회 뒤에는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하되 사적 감정과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당권을 얻으면 선당후사와 대승적 차원에서 김 후보를 포용하고, 패하더라도 당원 결정을 수용해 당내 화합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