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신천지 의혹 근거 공개·사과 촉구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에게 신천지 의혹의 근거 공개와 사과를 요구했다. 정 후보 측은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언론과 유튜브 등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 정 후보는 순회경선을 앞두고 광주와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4일 김민석 후보를 향해 신천지 관련 의혹을 제기한 근거를 밝히지 못한다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해당 의혹으로 당을 위기에 빠뜨린 뒤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의 입장 표명을 압박했다.
정 후보 측은 특정 종교와 인물을 둘러싼 허위사실을 당내 경선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보도하거나 유포한 언론과 유튜브 등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공지했다. 적용 혐의로는 허위사실 공표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무고 등을 제시했다.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주장을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 조사해 근거가 없을 경우 중징계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정 후보는 같은 날 별도의 페이스북 글 두 건을 통해 다음 주 이후 이어질 순회경선에서의 지지도 호소했다. 조직보다 바람의 힘이 강하다고 강조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인제 후보를 이긴 사례를 거론했고, 자신이 김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호남과의 의리를 지키겠다는 약속도 함께 내놨다.
광주를 겨냥한 메시지에서는 부산과 광주에서 같은 원칙이 통하는 나라를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광주의 선택을 부각했다. 정몽준 전 의원이 노 전 대통령과 결별했던 당시의 심정도 되짚으며 광주의 선택이 역사를 바꾼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2주 차 경선은 8일 인천·제주, 9일 대구·경북·강원에서 열리고, 3주 차 경선은 15~16일 전남·광주·전북 등 호남권과 서울·경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