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송영길 겨냥 공세…당내 화합도 약속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과거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근거로 김민석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송영길 후보의 대통령 관련 발언을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자신의 대표 선출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당원의 결정을 수용하고 당내 화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11일 김민석 후보를 “남 탓 전문가이자 습관성 고질병”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4년 전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당시 의원이던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리고 공격한 일을 김 후보가 과거 반이재명 성향이었다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송영길 후보가 ‘이 대통령은 정청래를 싫어한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송 후보보다 대통령과 더 가까울 것이라면서도 대통령과 나눈 대화는 공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송영길이 밀면 필패한다’는 표현을 꺼내고, 역적 등의 거친 발언 때문에 송 후보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어 지지율도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자신이 대표로 선출되는 즉시 대통령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내란을 극복하기 위해 힘썼던 동지 간 전우애를 되살리는 것이 지지율 상승의 길이라는 설명이다. 노사모 활동 경력을 둘러싼 의구심에는 남들보다 더 많이 활동했다고 내세우지는 않지만 의심받을 정도는 아니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연 정치의 길을 따라 정계에 진출했으므로 자신을 ‘노무현 키즈’로 불러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호남 경선 판세를 놓고는 광주 현장과 권리당원의 민심이 자신에게 압도적으로 기울었다고 평가했다. 당원들이 2002년 당시의 일을 거론하며 김 후보를 선택하기 어렵다는 뜻을 직접 밝혀 왔다고도 주장했다. 전당대회에서 이길 경우 신천지 의혹 제기에는 필요한 조치를 하되 선당후사와 대승적 차원에서 김 후보를 포용하겠다고 했다. 패배하더라도 당원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내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