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 탈당 이력·전대 의혹 정면 비판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과 최근 정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2002년 국민통합21 합류와 지방선거 패배 책임 발언을 각각 배신의 사례로 지목했다.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이 근거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윤리심판원 제소와 징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후보가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의 과거 탈당과 최근 발언을 잇달아 문제 삼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 후보는 3일 강원 강릉시 강릉문화원에서 열린 당원 토크콘서트에서 한 차례 당을 떠난 사람은 다시 배신할 수 있다는 취지로 김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는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김 후보가 정몽준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국민통합21에 합류한 일을 첫 번째 배신으로 규정했다. 또 김 후보가 18년 만에 당으로 돌아온 뒤 당 대표직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신뢰할 수 있는지 따져 물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요구하며 노무현 후보의 사퇴를 주장한 이른바 후단협 사태가 벌어졌다. 정 후보는 이와 함께 4년 전 지방선거가 끝난 뒤 김 후보가 패배 책임을 이재명에게 돌린 인터뷰를 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자신을 공격하는 방식도 당시와 유사하다며 이를 당원과 당을 향한 두 번째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이 제기한 자기정치 비판에도 정 후보는 국무총리의 지역 행보가 국정 홍보인지 개인 홍보인지 되물으며 맞섰다.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로 선출되면 윤리 감찰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감찰에서 의혹이 근거 없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김 후보를 윤리심판원에 제소해 징계를 요구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