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 겨냥해 LH 정상화·주택 공급 책임론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에게 지난 1년간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해 한 역할을 공개적으로 물었다. 김 후보의 부처 간 이견 발언을 비판하며 총리 재임 중 이를 조정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LH의 인력 부족과 분사 논란을 지적하고 기관 정상화와 주택용 부지 확보를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경쟁자인 김민석 후보를 상대로 부동산 공급 정책과 LH 정상화 문제를 제기했다. 정 후보는 13일 오전 소셜미디어에서 부동산 대책과 LH 정상화 등 과제가 쌓여 있다며, 국무총리를 지낸 김 후보가 지난 1년간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따져 물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LH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부처 간 이견을 언급했다고 비판했다. 실제 이견이 있었다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고 국무총리 재임 중 신속히 조정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당·정·청 협의를 통해 관련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번 공방은 지난 5일 열린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나온 김 후보의 발언을 계기로 불거졌다. 김 후보는 정부가 주택 공급을 보장하는 방향과 정책을 운용하고 있지만, 부처 사이의 이견 등으로 정책 추진이 원활하게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주택 공급을 부동산 정책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공급 대책을 이끌 기관으로 LH를 지목했다.
정 후보는 LH가 토지 부문과 주택 부문의 분사 논란으로 직원들이 불안한 상황에 놓였고, 정원 1만명 가운데 1200명이 부족한 8800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제시한 공급 물량 140만호 중 LH가 맡을 55만호에도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LH 정상화를 서두르는 동시에 주택 건설용 토지와 부지를 확보하고, LH가 공급을 주도한 뒤 민간기업이 뒤따르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