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TV토론 뒤 김민석 신뢰성 정조준
핵심 요약
정청래 후보가 2차 TV 토론 뒤 김민석 후보의 능력과 신뢰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신천지 관련 근거와 반도체 클러스터 이해도, 레버리지 ETF 사과 여부 등이 공방의 쟁점이 됐다.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 후보의 경쟁이 과거 행적과 정치적 의리를 둘러싼 자격 논쟁으로 확대됐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정청래 후보가 8월 5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TV 토론 직후 김민석 후보의 능력과 신뢰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정 후보는 6일 페이스북에 토론에서 승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자신이 우위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관련 사안에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근거 없는 신고가 지닌 심각성을 방화 행위에 빗대 비판했다. 광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이해 부족과 대통령을 앞세운 선거운동,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논란에 대한 사과 부재도 문제로 꼽았다. 과거 행적을 둘러싼 배신 논란에도 해명이나 사과가 없었다며 당 대표직을 맡기기 어렵다고 공세를 높였다.
세 후보의 대립은 7월 29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1차 TV 토론부터 이어졌다. 당시 송영길·김민석 후보는 지방선거 책임론과 과거 탈당 문제 등을 거론하며 정 후보를 압박했다. 정 후보는 두 후보의 탈당 이력을 되짚으며 자신에게는 탈당 전력이 없다는 점을 내세웠다. 토론에서는 검찰개혁과 부동산 해법이 함께 다뤄졌고, 후보들은 각각 민생과 개혁, 안정 및 이재명 정부 뒷받침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2차 토론 이후에도 사람의 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김 후보의 과거 행적을 다시 문제 삼았다. 동시에 자신은 정치적 의리를 지켜온 후보라고 강조하며 토론에서의 승리가 8월 17일 전당대회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 후보의 경쟁이 정책과 리더십뿐 아니라 탈당 이력, 신뢰, 사과 여부를 둘러싼 자격 공방으로 확대되면서 당원들의 최종 판단이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