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원, 10년 무명 끝에 얻은 기회와 예능 논란
핵심 요약
정준원이 드라마 공개 직전까지 배우의 길을 포기할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 데뷔한 뒤 10년 만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로 주목받았다. 예능에서 보인 소극적 태도를 두고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는 옹호와 전문성 부족이라는 비판이 맞섰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극적인 모습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준원이 오랜 무명 생활 동안 연기를 포기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인 하지영이 5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인터뷰에서 정준원은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공개 직전까지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돌아봤다.
정준원은 배우가 운과 선택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라며 작품에 캐스팅되기 전까지 자신이 배우를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인지, 결국 성공할 수 없는 사람인지 자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면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지만, 자신의 경험을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성공 공식으로 제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은 기적에 가까울 만큼 운이 좋았던 경우라고도 덧붙였다.
정준원은 2015년 영화 ‘조류인간’으로 데뷔한 뒤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했으나 오랫동안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데뷔 10년 만에 주목받으면서 긴 무명기를 지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작품 공개를 앞둔 당시의 불안과 배우로서 선택받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함께 드러냈다.
논란은 정준원이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불거졌다. 함께 출연한 공효진은 정준원이 녹화 뒤 실제로 구토할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고, 하하는 현장에서는 귀엽고 재미있는 모습이었다며 전문 예능인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김도훈 평론가는 내향성을 방송용 캐릭터로 소비한 방식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출연료를 받고 카메라 앞에 서는 직업인에게는 전문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