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윤활기유 호조에 S-OIL 눈높이 상승
핵심 요약
증권사 6곳이 정제마진 강세와 윤활기유 공급 부족을 반영해 S-OIL 목표주가를 높였다. 복합정제마진 상승과 원유 도입 비용 하락 가능성이 하반기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S-OIL 주가는 4일 오전 장중 2.71% 오른 12만5000원을 기록했다.
S-OIL의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증권사 6곳이 3일부터 4일까지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예상보다 강한 정제마진과 윤활기유 공급 부족, 원유 도입 비용 하락 가능성이 실적 전망을 끌어올렸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새로 쓸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신영증권은 목표주가를 5000원 높인 18만원으로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만2000원 올린 14만8000원, NH투자증권은 1만5000원 높인 16만5000원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2만원 상향한 22만원, 삼성증권은 1만5000원 올린 16만5000원, 미래에셋증권은 1만5000원 높인 15만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석유제품 공급이 빠듯해진 가운데 복합정제마진은 24달러에서 42달러로 70% 상승했다. 아시아 정제마진 급등 효과가 유가 하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고 손실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 윤활기유도 공급 부족으로 하반기 강세가 예상된다. 전쟁 피해를 본 카타르 윤활기유 생산설비 ‘펄 GTL’의 정상 가동 시점이 2027년 1분기 말로 예상돼 수급 압박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원유 도입 원가 부담도 완화되는 흐름이다. 8월 마이너스로 전환한 OSP는 중국과 인도의 사우디산 원유 수요 약화, OPEC의 9월 생산 쿼터 인상과 1차 감산 종료의 영향을 받아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 상한제 해제 기대와 유럽 폭염에 따른 발전용 디젤 수요 증가, 러시아 정제설비 타격에 따른 수출 제한, 겨울철에 대비한 유럽의 가스 재고 확충도 추가 호재로 거론됐다. S-OIL은 4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1% 오른 12만500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