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안규백 국방장관 즉각 경질 촉구
핵심 요약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다. 지난 6월 공군사관학교에서 나온 이른바 ‘마오쩌둥 좌우명’ 발언이 핵심 비판 대상이 됐다. 과거 탈영 의혹과 최전방 경계 태세 문제도 경질 요구의 근거로 제시됐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공군사관생도들에게 마오쩌둥의 좌우명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소개한 일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해당 발언이 국방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안 장관을 즉시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된 발언은 안 장관이 지난 6월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왔다. 당시 안 장관은 정세가 달라져도 놀라지 않는다는 의미의 ‘처변불경(處變不驚)’을 소개하면서 마오쩌둥의 좌우명과 자신의 좌우명이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6·25전쟁 당시 북한의 남침을 지원한 인물의 어록을 사관생도 앞에서 강조한 점을 문제로 삼았다.
정 원내대표는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 교육 프로그램에서 불거졌던 ‘항미원조’ 문구 논란도 함께 거론했다. 그는 안 장관의 발언과 해당 문구가 군의 정체성과 안보 인식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독립기념관에 일본 제국주의가 내세운 ‘내선일체’를 적어 놓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안 장관의 과거 방위병 복무 당시 제기된 탈영 의혹과 최전방 부대의 경계 태세 허점도 비판 대상에 포함됐다. 정 원내대표는 이들 사안을 잇달아 제시하며 안 장관이 군을 조롱하는 존재이자 안보 불안을 키우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발언은 안 장관의 역사 인식과 복무 관련 의혹, 군 경계 문제를 묶어 대통령의 인사 조치를 촉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