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아마존 스릴러 '크리미널'로 일본 첫 도전
핵심 요약
정일우가 일본 드라마 '크리미널'로 일본 작품에 첫 출연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됐다. 작품은 일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정일우는 한국인으로 설정 변경된 타키가와 역을 맡아 호두 굴리기 등 개인적 디테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은 한국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며 정일우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배우 정일우가 일본 드라마 '크리미널'을 통해 일본 작품에 처음 출연하며 글로벌 활동을 넓혔다. 이 작품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지난 7월 17일 전 세계에 공개된 7부작 범죄 스릴러로, 일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 정일우는 24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젝트 기간 동안 공개가 불가능해 2개월 반 동안 일본에 머문 이유를 주변에서 궁금해했다"며 "배우로서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일우는 극 중 특수부대 출신의 미스터리한 인물 타키가와 역을 맡았다. 원작 소설에서 일본인으로 설정된 캐릭터를 그를 위해 한국인으로 바꿨다. 그는 "처음 소설을 읽었을 때 타키가와가 선한지 악한지 파악하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다"며 "일본 프로젝트 첫 참여인 만큼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사와 장면마다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했는데, 압력 마사지 볼 대신 한국인에게 익숙한 호두를 손에 쥐고 굴리는 습관을 캐릭터에 반영했고, 특수부대 출신 설정을 살리기 위해 실제 군용 전투화를 촬영 중 착용했다.
연출을 맡은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은 한국 영화의 영향을 오래 받아왔다며 이번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일우 배우가 '하이웨이 패밀리'에서 보여준 연기를 보고 발휘되지 않은 잠재력을 끌어내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감독은 "그와 함께한 작업은 연기에 대한 엄청난 열정 덕분에 즐거웠다"며 정일우가 모든 대사와 장면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크리미널'은 아이 오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우연한 살인 사건으로 촉발된 거대한 음모를 추적하는 형사, 기자, 생존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감독은 이 작품이 "오늘날 사회에서 진짜 범죄자가 누구인지"라는 질문을 던진다며 "범죄가 실제로 무엇이고 누가 범죄자가 되는지를 묻는 이야기를 시청자와 나누고 싶어 연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일우는 "우연한 살인으로 충격적으로 시작하지만, 배후에서 움직이는 거대한 세력을 파헤치는 전개가 이어진다"며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운 작품"이라고 관람을 권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인재들과 협업하는 것이 한국 콘텐츠를 더 넓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소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