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권영진 징계 심의에 선처 호소
핵심 요약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권영진 의원의 징계 논의를 앞두고 탄원서를 제출했다. 권 의원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공개 사과와 화해, 당에 기여한 공로를 함께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리위원회의 결정이 당의 정의와 품격, 통합의 정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제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7일 권영진 의원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논의를 앞두고 탄원서를 제출했다. 정 고문은 권 의원의 행동이 명백한 잘못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 번의 실수만으로 인재를 잃기보다 반성과 사과를 살펴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권 의원은 원내대표와 언쟁을 벌인 끝에 부적절한 행동을 했으나 곧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했으며,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한 뒤 화해한 것으로 정 고문은 파악했다. 정 고문은 원칙과 더불어 용서와 화합도 정치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사람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는 일 역시 정치의 품격이라고 강조했다.
정 고문은 2011년 자신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초선 의원이던 권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한 인연도 탄원서에 담았다. 권 의원은 당시 청년 선거인단 1만 명 도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제도 도입을 관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두 차례 대구시장에 당선됐으며, 보수의 혁신과 외연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는 평가도 함께 제시됐다.
정 고문은 엄정한 판단이 정의를 세우는 역할을 한다면 관용은 사람을 세울 수 있다는 취지로 윤리위원회의 결정을 호소했다. 권 의원의 진심 어린 사과와 깊은 반성뿐 아니라 지금까지 당에 기여한 공로와 앞으로 당과 국가를 위해 기여할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달라는 요청이다. 그는 이번 결정이 국민의힘의 정의와 품격을 함께 세우고, 국민에게 통합의 정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