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정읍 텃밭서 쓰러진 77세, 치료 16일 만에 사망
핵심 요약
정읍 텃밭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진 77세 남성이 치료 16일 만에 숨졌다. 사고 당시 낮 최고기온은 31도였고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김제에서도 앞서 90대 2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전북 정읍의 텃밭에서 쓰러진 7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된 지 16일 만에 숨졌다. 열사병 진단을 받은 A씨는 지난달 31일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숨진 A씨는 77세로,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15일 정읍에 있는 한 텃밭에 나갔다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갔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숨졌다. 텃밭에서 발견된 날부터 사망일까지 보름 넘게 치료가 진행됐으며, 의료진은 A씨를 열사병으로 진단했다.
사고 당일 정읍의 낮 최고기온은 31도까지 올랐고,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었다. A씨는 무더위 속에서 텃밭에 머물던 중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고온 상황에서 야외에 나간 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점과 열사병 진단, 치료 경과가 이번 사망 사례에서 확인된 핵심 내용이다.
전북에서는 A씨가 쓰러진 뒤에도 열사병 사망 사례가 이어졌다. 지난달 26일 김제시에서 90대 주민 2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진 뒤 숨졌다. 이번에 A씨의 사망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정읍과 김제에서 고령자들이 폭염 속 야외 활동 중 잇따라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은 사례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