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호조에 GS칼텍스 2분기 흑자 전환
핵심 요약
GS칼텍스가 2026년 2분기 매출 16조6724억원과 영업이익 2조5507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와 윤활유 부문은 호조를 보였지만 석유화학 부문은 한 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원재료 부담이 커지면서 하반기 역래깅 손실 가능성도 높아졌다.
GS칼텍스가 중동 사태에 따른 일시적인 재고 효과와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2조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11일 공개된 연결 실적은 매출액 16조6724억원, 영업이익 2조550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8603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정유 부문이 이끌었다.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2조1993억원으로, 고유가가 이어지는 동안 일시적인 재고 관련 이익이 지속된 데다 세계적인 석유제품 공급 부족으로 정제마진이 상승한 효과가 반영됐다. 윤활유 부문도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공급 불안으로 윤활기유 가격이 오르면서 357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나프타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한 분기 만에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방향족 제품의 시장가격과 원재료 가격 간 차이를 나타내는 방향족 스프레드도 축소됐다. 정유와 윤활유 사업이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지만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원재료 비용 부담과 제품 가격 사이의 불리한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
석유화학 부문의 적자 전환으로 하반기에는 원재료 투입 시차에서 발생하는 역래깅 손실 가능성이 커졌다. 같은 날 ㈜GS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5% 증가한 1조7174억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발전 자회사들은 계통한계가격(SMP)과 가동률 하락의 영향을 받아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