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엔시스, AI 인프라 성장에 상반기 수익성 개선
핵심 요약
정원엔시스의 상반기 매출은 1336억원, 영업이익은 31억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AI 하드웨어 매출은 61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3.4배 늘었다. AI센터 출범과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결합 사업을 확대한다.
AI 인프라 전문기업 정원엔시스가 국가 AI 인프라 사업 수주와 인공지능 하드웨어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6000만원에서 775% 늘었다. 주당순이익도 21원에서 59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상반기 AI 하드웨어 매출은 61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7억9000만원의 약 3.4배에 달했다. 이 실적은 국가정보화 사업인 NIPA 매출을 제외한 자체 AI 관련 사업에서 발생했다. 전체 매출에서 AI 하드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1%에서 올해 4.6%로 상승했으며, 2분기에는 7.0%까지 높아졌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그래픽처리장치 등 고성능 연산 장비 수요가 늘어난 점이 성장에 영향을 줬다.
정원엔시스는 하드웨어 중심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자체 솔루션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서울대 응용수학 박사 출신 곽지훈 최고AI책임자가 이끄는 정원엔시스 AI센터를 출범시켰다. AI센터는 협력사 에이아이네이션과 제조 공정 품질검사, 설비 이상 탐지와 예지보전, 탄소관리 데이터 플랫폼, 의료·바이오 영상 분석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 인력 보강도 이어졌다. 정원엔시스는 지난 7월 네이버와 SAP 출신 권찬영 AI전략실장을 영입해 AI 인프라 구축 경험에 솔루션 개발과 사업 전략 역량을 더했다. 회사는 기존 IT 인프라 구축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하고, 고객사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공급하는 종합 AI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 AI 인프라 사업에서 확보한 실적을 자체 하드웨어와 솔루션 사업 확대로 연결하는 속도가 향후 성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