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거취에 선 그은 대통령실…업무보고 참석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직무 수행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정 장관의 공식 사의가 접수되지 않아 반려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은 5일 오후 이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건강 문제로 여러 차례 공개 사의를 밝힌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직무 수행을 당부하는 말을 건넸다. 정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지만, 청와대는 공식 사의가 접수되지 않은 만큼 사표 반려로 볼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주재한 국무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정 장관에게 교정시설 관련 보고를 받았다. 보고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웃으며 “잘 버티시라”, “잘 하셔라”고 말했다. 장관이 맡은 현안을 계속 수행하라는 취지로 읽힐 수 있는 발언이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회의 석상에서 나온 것이다.
정 장관은 앞서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물러날 뜻을 내비쳤다. 다만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사의를 전달하는 절차는 밟지 않은 상태다. 청와대도 공식적인 의사 표시가 없었던 만큼 시중에서 제기되는 거취 이야기를 회의 중 가볍게 언급하고 넘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화만으로 대통령이 사의를 공식 반려했다고 규정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다. 정 장관은 5일 오후 4시 20분부터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부처 업무보고에 참석할 예정이다. 공개 사의 표명과 별개로 예정된 장관 일정과 법무부 현안 보고는 그대로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