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농업계, 폭염 농작업 안전수칙 확산
핵심 요약
정부와 14개 농업인 단체가 폭염 대응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을 시작했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에서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쉬는 등 5대 수칙이 제시됐다. 농업인 단체들은 8월 말까지 자체 캠페인을 전개해 안전한 농작업 문화를 확산한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가 증가하자 정부와 농업인 단체들이 휴식과 냉방 조치 등을 포함한 안전수칙 확산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송미령 장관과 14개 농업인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분야 폭염 대응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 발대식을 열었다.
농식품부가 제시한 기본수칙은 모두 다섯 가지다. 시원한 물을 제공하고 냉방·통풍장치와 그늘막을 설치하는 한편 작업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면 2시간마다 20분 이상 쉬고, 개인 보냉장구도 지급해야 한다. 온열질환 의심자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폭염 속 휴식은 같이, 안전은 최우선의 가치’로 정해졌다. 농업인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한 농업 분야 종사자들이 폭염 상황에서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는 문화를 작업 현장에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 발대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폭염·가뭄 대응 상황 점검 회의도 진행됐다.
송 장관은 폭염 속 농작업에 따르는 위험을 강조하고, 농업인 단체들이 안전수칙의 현장 정착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참석한 단체장들은 농업 분야 폭염 대응 안전수칙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함께 낭독했다. 14개 농업인 단체는 8월 말까지 자체 캠페인을 전개하며 물과 휴식 제공, 작업시간 조정 등 안전한 농작업 문화를 현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