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성수기 농축수산물 할인 확대
핵심 요약
정부가 추석 성수기까지 주요 농축수산물에 최대 50%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와 가축 폐사가 이어지고, 고수온으로 양식 어류 183만 마리가 폐사했다. 정부는 약제·냉방 장비·긴급 급수 지원과 비축 물량 공급, 고수온 대응 장비 보급에 나선다.
정부가 폭염과 가뭄으로 불안해진 농축수산물 가격과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석 성수기까지 주요 품목의 할인 지원 폭을 최대 50%로 확대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를 주재하고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농작물 피해는 경남과 전남을 중심으로 햇볕 데임과 생육 저하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 피해 면적은 단감 1125.7㏊, 벼 572.5㏊, 콩 38㏊, 배 33.3㏊로 집계됐다.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도 지난 7일 기준 돼지 5만4299마리와 가금류 94만4234마리 등 모두 100만 마리에 달했다.
수산 분야에서도 고수온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전국 35개 해역 가운데 31곳에 고수온 ‘심각Ⅰ’ 특보가 발령됐으며, 양식 어류 폐사 규모는 현재까지 183만 마리로 집계됐다. 정부는 고수온 대응 장비를 역대 최대 규모로 보급하고 긴급 방류를 포함한 현장 지도를 강화해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작물 생육 관리를 위해 약제를 할인 공급하고, 냉방 장비와 취약 농가 대상 긴급 급수 지원을 이어간다. 배추와 무 등 정부 비축 물량은 수급 상황을 살펴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 중심의 기업 투자·혁신 지원 방안과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 계획도 함께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