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마친 익산, 시민 주도 문화사업 잇는다
핵심 요약
익산시가 법정 문화도시 정부 지원 종료 후에도 성과가 확인된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시민 참여 사업이 확산되며 공동체의 사업체 독립과 관광상품 운영으로 이어졌다. 문화공간과 창작자 활동을 연결한 원도심 재생에서도 방문객 유입과 매출 성과가 나타났다.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정부의 법정 문화도시 지원 기간을 마친 뒤에도 성과가 확인된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시는 지난 6~7일 열린 문화도시 5년 성과 공유회에서 2021년 예비 문화도시 지정 이후 진행한 사업을 결산했다. 시민 주도 참여 확산과 지역산업의 문화브랜드화, 원도심 생활권 재생을 3대 축으로 삼아 행정 중심이던 문화사업의 주체를 시민으로 전환한 점을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29개 읍·면·동 주민이 마을 자원과 현안을 직접 발굴해 해결한 문화마을29에는 143개 팀, 1만1736명이 참여했고 우수 공동체 11개 팀은 지역 기반 사업체로 독립했다. 시민 소모임 문화도시 삼삼오오는 7년간 351개 팀, 1700여 명이 참여하는 공론장으로 성장했다. 시민이 설계한 여행 코스 20개는 관광상품으로 운영됐으며 시민 아이디어로 마련한 꿀잼데이 15개도 실행됐다.
우리동네 문화쌤과 1시민 1미술은 지역 내 문화 격차를 줄이는 사업으로 운영됐다. 시민 유튜브 채널 이리랑 익산은 지역의 일상을 담은 영상 500여 편을 제작했고, 시민인문교육 익산학교 수료생들이 만든 익산학총서 15권은 전국 100개 도서관에 배포됐다. 익산역과 중앙동, 인화동 솜리마을을 연결하는 원도심에는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리는 15분 문화생활권이 조성됐다.
익산역 인근 이리로 여행자 쉼은 원도심 거점 쉼터를 맡았고, 익산근대역사관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지난해 1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옛 이리금융조합은 솜리문화금고로 바뀌었다. 등록문화자원을 활용한 숙박시설과 공방 등에 입주한 지역창작자 5개 팀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익산시는 시민 참여와 지역산업, 원도심 공간을 연결하는 문화도시 사업을 지속 가능한 지역 모델로 다져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