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공식품 3838종 할인·수급 안정 총력
핵심 요약
정부가 가공식품 3838개 품목에 최대 57%의 할인을 적용한다. 농산물 특별 관리와 비축유 스와프 재가동 등 수급 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부진 업종 고용 개선과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조치도 병행한다.
정부가 휴가철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라면과 즉석식품, 빙과류 등 가공식품 3838개 품목에 최대 57%의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가공식품 가격 안정 대책을 밝히고, 폭염 등으로 커질 수 있는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한 범부처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채소와 과일 가격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폭염과 가뭄이 수급과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정부는 특별 관리기관을 운영해 농산물 수급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석유 공급망에서는 대체 물량 도입을 촉진하고 중단됐던 비축유 스와프를 8월 중 다시 가동한다.
에너지와 석유화학 분야의 기존 수급 안정 조치도 이어간다. 정부는 국제공동비축을 확대하고 비축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일찍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는 26일 종료될 예정인 나프타 및 석유화학제품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는 연장 절차를 밟아 공급 불안에 대응할 방침이다. 가공식품 할인과 농산물 특별 관리, 에너지 공급 대책을 함께 가동하는 구조다.
고용 대책은 제조업과 건설업 등 부진 업종별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1차 선발 인원 5000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8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인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우승 후보자 200명을 뽑아 지원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보완 대책을 추진한다. 관련 후속 조치 이후 거래 규모는 7월 30일 12조4000억원에서 8월 7일 8000억원으로 줄었으며, 정부는 자본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대응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