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 지원 업은 제약바이오, 신약·플랫폼 개발 확대
핵심 요약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신약과 핵심 기술 개발을 확대한다. 차바이오텍·인벤티지랩·파로스아이바이오는 세포치료제와 장기지속형 제제, AI 기반 항암 후보물질을 개발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와 포항공대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용 고밀도 플로우셀 국산화를 추진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발판으로 신약 후보 발굴과 임상시험, 핵심 플랫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바이오텍과 인벤티지랩, 파로스아이바이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추진하는 지원 과제에 잇달아 선정됐다.
차바이오텍은 이화여대와 자가 중간엽 줄기세포 기반 복막섬유화 치료제를 개발한다. 양측은 2년간 최대 2억3500만원을 지원받아 후보물질 도출과 비임상, 상업화 공정을 연구한다. 차바이오텍은 세포 배양·공정 개발과 품질관리 역량을 활용해 GMP 기준의 표준 배양법과 대량생산 공정을 확립하고, 계열 내 최초 자가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 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 플랫폼 ‘IVL-DrugFluidic’을 적용한 월 1회 투여형 약물중독 치료제 ‘IVL3004’ 개발로 정책지정형 글로벌 팁스 과제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와 해외 사업화 역량을 갖춘 바이오헬스 기업에 정부 연구개발을 연계한다. 회사는 날트렉손 장기지속형 제제의 미국 식품의약국 규제 협의와 글로벌 임상 2상을 추진하고,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잭투스온코와 24개월 동안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철 조절 단백질 IRP2 저해제를 탐색한다. 총 10억원 규모 지원금 가운데 4억원을 받아 대장암용 계열 내 최초 저분자 표적항암제의 비임상 후보물질 확보를 추진하며, 폐암과 유방암 등 고형암으로의 확대도 검토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와 포항공대는 수십억 개의 DNA 정보를 단기간에 분석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의 핵심 소재 국산화 과제에 참여한다. 형광 신호 중첩 등 기존 기판의 한계를 개선한 초고집적 입자 클러스터링 기반 플로우셀을 개발해 암 정밀진단과 표적항암제 처방, 희귀질환 검사, 맞춤형 신약 개발에 활용되는 고밀도 분석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