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월 공급 불안 대비 비축유 교환 재개
핵심 요약
정부가 나프타와 석유화학 제품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연장한다. 6월 말 종료한 비축유 스와프는 8월 중 재가동한다. 8월 물량은 확보했지만 9월 이후 수급에 대비해 비축과 대체 도입을 확대한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원유와 나프타의 9월 이후 수급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석유 공급망 안정 조치를 연장한다. 이달 말 끝날 예정이던 나프타 및 석유화학 제품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계속 시행하고, 지난 6월 말 종료한 비축유 스와프도 8월 중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국무회의에서 8월분 원유와 나프타 물량이 전년 평균의 100% 수준으로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9월 이후에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체 물량 도입을 촉진하고, 국제 공동 비축 확대와 비축 물량 조기 입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비축유 스와프는 정부 비축유와 기업이 새로 들여올 원유를 맞교환하는 제도다. 기업이 대체 물량의 선적 서류를 제출하면 정부가 내용을 검증한 뒤 한국석유공사가 비축유를 제공한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원유 도입 여건이 개선되자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낮추면서 이 제도를 6월 30일 종료했다.
정부는 이후 중동 전쟁이 길어지자 종료했던 비축유 스와프를 약 두 달 만에 재개하는 방향으로 대응 수위를 다시 높였다. 긴급수급조정조치 연장, 대체 물량 도입, 국제 공동 비축 확대, 비축 물량 조기 입고를 병행해 9월 이후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기존 수급 안정화 조치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