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20년 먹거리 키울 7대 기술 씨앗 선정
핵심 요약
정부가 10~20년 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7대 SEED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청정에너지와 첨단 공급망을 산업 성장의 기반으로 구축한다. 양자·우주항공·첨단 바이오 분야에는 2029~2035년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가 12일 대한민국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7대 SEED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지난 6월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3대 메가 프로젝트로 1%대 저성장 탈출과 수도권 집중 완화를 추진한 데 이어, 이번에는 10~20년 뒤 차세대 산업을 이끌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는 미래 청정에너지, 차세대 프론티어, 첨단소재·광물 등 3대 분야에 7개 세부 과제를 배치했다. 청정에너지 분야에는 소형모듈원자로와 핵융합, 한계돌파형 재생에너지가 포함됐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와 탄소감축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SMR 상용화를 추진하고 태양광·수소·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조화를 이루는 안정적 전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첨단소재·광물 분야에서는 핵심광물과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의 취약성을 보완한다. 희토류 수출 제한과 반도체 소재 규제 등 무역 분쟁을 거치며 공급망이 국가안보 문제로 부상했지만, 한국은 최종재 제조 역량에 비해 중간 공급 기반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국가생존 필수품목과 국내생산 불가품목, 역량강화 필요품목을 구분하고 희소자원의 대체·저감 기술과 광물 안보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차세대 프론티어 분야에는 양자,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 기술이 담겼다. 정부는 2029년 100큐비트급 국산 양자컴퓨터 개발과 2035년 양자칩 제조 역량 1위를 목표로 제시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2030년 달 착륙과 2035년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을 추진한다. 첨단 바이오는 2030년 AI 바이오 인프라를 갖추고 2035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제품을 상용화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